많은 분들이 오해하고 계실 수 있어서 짚고 넘어가야겠네요. 왜 당신이 함부로 유기견이라고 판단해서 협회로 보내냐고 충분히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어요. 그래서 제가 새벽 6시부터 9시까지 그 주변을 계속 돌아다니면서 동네주민들한테 물어도 보고 도움을 요청했는데 다들 모르는 강아지라고 하셨어요. 그래서 유기견이란 판단이 섰어요. 제 판단이 틀릴 수도 있어요. 그런데 주인이 얼마나 관리를 못했으면 저렇게 강아지가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거죠. 주인에게 강아지를 뺏을 권리도 없고 그래서도 안되지만 강아지가 만약 실종견이라면 그 주인이 가장 큰 잘못을 했다고 봅니다. 솔직히 강아지를 키울 자격도 없는 거죠. 하지만 그래도 제가 동물구조관리협회에 접수를 한 것은 주인이 가장 먼저 주인을 찾았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. 못나도 주인은 주인이고 강아지한테는 그게 가장 큰 행복일 수도 있으니까요. 서울시와 연계가 되어 있기 때문에 네이버에서 <서대문구 유기견>이라고 검색하면 저 강아지가 바로 나옵니다. 협회에서도 우선적으로 주인을 찾는 절차를 먼저 진행한 이후에 주인을 찾지 못할 시에는 지방자치단체로 소유권을 가져가면서 입양절차를 밟는다고 하네요.

2020/07/30 17:49 2020/07/30 17:49