저도 20대 중후반으로 넘어갈 때 이런저러한 상황으로 1년 이상 크고 작은 우울감이 지속됐어요. 갑자기 찾아온 심리적 변화에 저도 감당하기가 힘들었고 자살 시도까지는 아니지만 정말 죽고싶다는 생각 수없이 한 것 같아요. 근데 웃긴게 사회생활도 잘하고 집에서는 활기차고 애교넘치는 딸의 모습을 했다는거죠. 전 그렇게 극명한 제 자신을 보면서 엄청 혼란스럽고 힘들었습니다. 근데 어느 순간 모르겠어요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가다가.. 제 스스로 plan b를 만들었어요. 이게 안되면 저렇게 하면 되지 좀 심플하게 생각하려고 노력했어요. 우울하면 ‘내가 지금 우울하구나‘하고 그냥 상황을 직면하고 받아들이니 조금씩 해소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. 부단히 많은 노력을 하셨는데 그 모든것들이 전 소용없어 보이지는 않아요. 분명 좋은영향을 줬을 겁니다. 그러한 노력에서 생각만큼 우울감이 사라지지 않는다고 자책마시고 계속 도전하세요 그리고 때론 우울감 그대로 받아들이세요 . 남들도 나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것..늘 생각하시고요. 힘내세요. 단순히 힘내라는 그 말이 당신에게 엄청난 용기와 시간이 필요할거에요. 그래도 응원합니다. 정말 진심을 다해 응원할게요.

2020/09/06 16:20 2020/09/06 16:20